이마트 트레이더스 원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원두는 유통기한이 길어서 자주 구매하지는 않지만 몇몇 원두는 가성비가 높고 맛도 괜찮은 편이어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원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쥐 투(원래는 G2로 알고 있지만 디자이너의 유머감각인지 살짝 미소지음^^)입니다.
! 주의! : 개인 취향이 강한 커피류이므로 참고로만 봐주세요
1. 유통기한, 언제로스팅 했을까?
커피 유투버 정보에 따르면 대형 마트 원두 유통기간은 1년이라고 한다.(제조사 별로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 기준) 그러면 2023년 06. 07이면 로스팅 날짜는 대략 2022년 06 07일있은데 구입날짜가 2022년 8월 21일이니 로스팅한 날로부터 2달 보름 정도 지났겠네요.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 주문하면 로스팅 당일 배송해주어서 한달안에 소비를 하기 때문에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식품안전검사라든지 신뢰 도면에서는 대형마트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2. 원두 상태는 ?
이건 뭐 정식 로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그렇고.. 사진으로 보시고 가늠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약배전 상태의 원두라서 그런지 더 신선해 보입니다.
강배전 원두 뭐 다크 로스팅이라고도 하던데 대형마트에서 강배전 원두로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 시 만족하게 뽑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제가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신선하지 않은 원두나 강배전 원두로 쫀득한 에스프레소를 뽑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초보 분들이나 이제 막 커피머신을 구입한 분들에게는 강배전 원두 구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약배전이나 중배전은 압력게이지도 잘 올라가고(브레빌 머신 기준) 에스프레소도 황금빛 쫀득하게 잘 나오더군요. 아무튼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하시는 분들에게는 대형마트 원두는 강배전은 비추입니다.
3. 추출을 해봅니다.
제가 쓰는 기종은 브레빌 870이고 분쇄도는 내부그라인더 눈금 4 외부 그라인더 눈금 4 이렇게 놓고 분쇄했습니다.
그리고 추출 해봤습니다.
그런데...
신선도 때문일까요? 아닌 추출 실수 인지.... 줄줄 줄...
추출 상태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향과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전에 구입했던 강배전 원두보다 확실히 신선도나 맛 모두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가격은 2만 원 초반이었고요 용량은 1.1k였습니다. 이전에 구입했던 원두 때문에 대형마트에서는 원두를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예가체프 G2는 그래도 가격에 비해 만족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엔 어떤 원두를 먹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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